▲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박현준기자  
▲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박현준기자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의 국내 대회인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가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아름다운 동행, 희망찬 도전’을 훈령으로 개최된 스페셜올림픽은 이날 오후 1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 행사로 3일간의 여정이 시작 됐다.

또 오후 5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2,0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를 포함해 자원봉사자 및 대회 관계자 등 총 4,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주체와 강원스페셜올림픽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만8세 이상 지적·자폐성장애인이 참가한다. 수영, 탁구 등 총 11개 종목 경기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원주시와 횡성군일원에서 열린다.

원주에서는 ▲수영 ▲탁구 ▲농구 ▲역도 ▲보치아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며, 횡성에서는 △육상 △축구 △배구 △배드민턴 △골프가, 강릉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진행된다.

이날 횡성군청에서 채화된 성화는 원주시청까지 차량으로 30㎞를 이동한 뒤, 치악체육관까지 약 3㎞는 성화 봉송주자들이 이동했다.

성화봉송주자는 16개 시·도 대표 선수 16인, 코치 16인, 주요 내빈 16인 등 48인과 군인·경찰·자원봉사자 등 보조주자 30인이 참가했다.

첫 주자는 이번 대회에 도 대표 수영 선수로 출전하는 김용원(17, 춘천시장애인복지관) 선수가 나섰다. 원창묵 원주시장, 한규호 강원도횡성군수가 동행 주자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는 권이삭(18, 도장애인복지관·농구) 선수와 전 마라토너 이봉주 씨로, 함께 점화했다.

한편, 횡성군은 대회기간중 실내체육관에서 참가 선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조가 돼 경기하는 통합체육 프로그램 유니파이드 행사를 열어,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는 대회 취지를 살린다는 계획이다.